“무선인터넷 분야 최강자로 우뚝 서겠다.”
무선인터넷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모바일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등 무선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인트로모바일(대표 최항석 http://www.intromobile.com)의 올해 각오다.
무선인터넷이란 개념이 등장한 것은 2년여 전의 일이지만 관련 시장은 올해 개화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트로모바일은 중국, 이스라엘 등 해외에서까지 인정받은 기술력과 그간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인트로모바일의 올해 매출목표는 전년대비 600% 성장한 120억원. “창업 2년차에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직원들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고객수요가 확대되는 등 최근 무선인터넷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최근 시장상황으로 봐서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란 게 최항석 사장의 설명이다.
최 사장이 이렇게 여유만만한 것은 무선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사업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지난해 추진한 해외진출 역시 순조롭기 때문이다.
지난해 21억원의 매출에 효자노릇을 했던 무선인터넷 솔루션은 올해도 기대주다. 모바일 메시징, 광고, 콘텐츠 푸시 등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인트로패드, 애드웍스, 에어메신저, 인포링스와 같은 제품을 이미 상용화한데다 올해는 특히 모바일 광고 등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한 모바일 서비스 분야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준비중인 서비스는 버추얼머신(VM) 기반의 전자책 서비스와 애니메이션, 사운드, 메시지를 결합해 보낼 수 있는 e카드 서비스. 게임서비스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같은 서비스 사업을 위해 인트로모바일은 이미 30여개의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있다. 유무선 연동 등 모바일 시스템통합(SI)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SI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트로모바일이 해외시장에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무선인터넷 종주국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선인터넷 솔루션으로 해외시장에 가면 푸대접을 받겠지만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는 국내에서의 상용화 경험과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최 사장의 말이다.
인트로모바일은 이미 지난해 이스라엘의 고넥스트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에 무선인터넷 솔루션을 수출한데 이어 현재 동남아 및 미국업체와의 공급 계약도 순조롭게 추진중이다. 인트로모바일은 올해 해외진출에 주력해 해외 15개사에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40억원의 해외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