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전문 솔루션업체 협의체 출범

사진; 현대정보기술과 하우리 등 10개 전문 솔루션업체가 결성한 사업협의체인 스팝스(SPAPS)가 12일 공식 출범, 공동 해외진출 등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와 벤처기업간의 공동사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http://www.hit.co.kr)과 넥스텔·누리텔레콤 등 10개 벤처기업 대표는 12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 공동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협의체 ‘스팝스(SPAPS:Strategic Partnership Alliance with Pioneer Spirit)’ 출범 조인식을 갖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 수행키로 합의했다.

 이날 결성된 SPAPS에는 교보정보통신, 넥스텔, 누리텔레콤, 마크애니, 스팍스컴, 코마스존, 킹스정보통신, 하우리, 한국사이베이스, 휴노테크놀로지 등 지식관리·무선·보안·백신·데이터베이스·지문인식 분야 전문업체 10개사가 참여했다.

 SPAPS는 우선 이달중 각사에서 2∼3명씩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정보기술연구소 내 데이터센터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패키지 솔루션의 공동개발에 착수해 6월중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PAPS는 특히 각 사의 핵심 솔루션을 통합하여 SI와 그룹웨어에 모바일, 개인인증, 문서보안 및 암호화, PC 자산관리, PC 온라인 관리서비스, 바이러스 예방, 디지털 권한 관리 기능 등이 추가된 확장협업패키지(Extended Collaboration Package) 개념인 ‘e-CP’를 도입,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최신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컴덱스와 세빗 등 세계 유수 IT 전시회 참여와 주요 지역 로드쇼를 개최하며 SPAPS 참여를 희망하는 벤처기업에 문호를 개방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SPAPS의 주간사 역할을 담당할 현대정보기술은 중국·동남아·중동·북미·유럽 등 해외 주요 지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수집 및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각사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협력업체를 통한 솔루션 공급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선배 현대정보기술사장은 “SPAPS 출범은 우수 솔루션을 보유하고도 마케팅과 세일즈 능력에서 뒤져 해외사업에 불리할 수밖에 없던 벤처기업과 다양한 해외사업의 노하우와 전담조직을 갖춘 대형 SI업체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쳤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SPAPS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유럽·미국·일본 등 해외 선진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표> SPAPS 참여 업체 및 솔루션

  업체명 솔루션

  교보정보통신 지식관리시스템(KMS) 및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넥스텔 무선화 솔루션

  누리텔레콤 전산자원관리, 검침데이터 수신 처리

  마크애니 문서보안 및 워터마킹(water marking) 솔루션

  스팍스컴 스마트카드, RF ID

  코마스존 PC 온라인관리서비스

  킹스정보통신 비밀문서 관리시스템, 메일 및 PC 보안

  하우리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한국사이베이스 데이터베이스(DB), EA서버

  휴노테크놀로지 지문인식 및 인증솔루션

  현대정보기술 SI, 해외 및 국내 마케팅, 영업 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