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계열의 시스템통합(SI)업체 한전KDN(대표 정연동 http://www.kdn.com)이 지난해 전년보다 7.5% 늘어난 402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또 경상이익 218억원에 당기순이익은 전년(194억원)보다 64억원(33.0%) 줄어든 13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시스템 유지보수(SM) 분야에서 10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4%의 성장세를 보였다. 솔루션을 포함한 제품판매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스템 구축 등 용역서비스 분야에서도 44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7.3% 늘었다. 반면 전기통신공사부문 실적은 파워콤 공사 감축 여파로 전년 대비 31.2% 줄어든 1260억원에 그쳤다.
거래처별로는 한전에 대한 매출이 1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가 늘어 전체 매출액의 40.5%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력그룹사 전체 매출은 2270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19.9% 감소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IT산업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영업망을 다각화함으로써 매출 규모를 증대할 수 있었으나 경쟁심화에 따른 마진율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의 9.6%에서 지난해에는 7.4%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