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고비용 물류구조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해 설립된 시화지구 공동물류지원센터가 13일 공식 오픈된다.
산업자원부와 산업단지공단이 공동추진한 시화·창원물류센터는 지금까지 산업단지 내에서 개별 입주업체별로 이뤄지던 수배송 및 재고관리 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기업간 정보화·공동화 수배송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번에 다품종·소량생산이 특징인 수도권의 반월·시화·남동단지 등 국내 최대의 8000여개 중소 기업단지를 대상으로 첨단 공동물류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입주업체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을 생산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와 산단공은 제조업이 밀집된 우리나라 전산업단지공단의 물류체계를 정보화·공동화하기 위한 산업단지 공동물류 시범사업을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센터 개소식은 13일 김종갑 산업자원부 산업정책 국장, 이효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및 입주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