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센터 1층 전시장 이용 문제를 놓고 이해당사자간에 마찰이 심해 상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국제전자센터 시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호찬)에 따르면 1층 전시장 이용을 허가받은 외부업체가 기존 계약과 달리 전자업종 판촉 행사와는 관련이 없는 의류 할인행사를 벌여 센터 내 상인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행사중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이를 무시하고 행사를 연장할 움직임을 보이자 조합과 몇몇 조합원이 나서서 이를 저지키로 했다.
○…CPU만을 낱개로 판매하는 AMD 벌크 제품이 용산에서 사라지고 있다. AMD 프로세서를 공식 유통판매하는 피씨디렉트는 이달 말부터 기존 벌크 제품을 줄이고 CPU와 쿨러, 제품보증서 등을 함께 묶은 정품박스 제품만을 용산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벌크 제품의 퇴출은 발열 문제와 CPU의 코어파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인텔은 이미 오래전부터 용산시장에 정품 박스만을 공급해왔다. 용산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벌크 제품 퇴출로 인해 쿨러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업체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며 기존 벌크 제품에 비해 2∼3만원 정도 가격이 높아진 AMD CPU 박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궁금해 하고 있다.
○…테크노마트는 다음달 14일까지 ‘슛! 골인 봄철 혼수가전 대축제’를 실시한다. 테크노마트는 이번 행사 기간동안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기획된 300만원대 ‘16강 혼수세트’와 400만원 상당의 ‘8강 혼수세트’, 800만원 상당의 ‘4강 혼수세트’ 등을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16강 혼수세트는 25인치·32인치 TV와 양문여닫이 냉장고, 10㎏의 LG세탁기,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총 9개 품목으로 구성되며 4강 혼수세트는 32인치 고선명(HD)급 TV와 홈시어터, DVD가 포함된다.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전자상가 연합상우회(회장 강평구)는 오는 19일 상우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23일부터 열리는 ‘용산전자상가 2002년 봄맞이 대축제’를 앞두고 행사의 의의와 장기 비전을 알리고 나아가 호객행위 금지, 친절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유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