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 http://www.crosscert.com)이 웹서버 인증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체제를 갖춘 인터넷 사이트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인증 전문업체의 웹서버 인증서를 설치한 곳은 150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웹서버 인증서 공급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웹서버 인증서는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일기 시작해 인증 전문업체인 한국전자인증을 비롯한 한국정보인증·엔트러스트코리아 등이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3사가 판매한 수량은 모두 1500여장에 불과하고 기타 중소업체들이 외국에서 직접 들여와 판매한 것까지 감안하더라도 2000여개를 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의 노경복 차장은 “미국의 경우 전체 홈페이지 수의 5% 정도가 웹서버 인증을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 홈페이지 수가 77만여개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약 4만여개가 웹서버 인증서가 필요하고 시장규모는 대략 300억∼400억원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인증은 올해 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영업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부터 베리사인의 웹서버 인증서를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웹서버 인증서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20배 가량인 2만개로 늘려잡았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웹서버 인증서 판매를 전담할 텔레마케팅 인력을 6명에서 12명으로 두배로 늘리기로 했으며 인터넷서비스(ISP)·호스팅·IDC 업체 등에 대한 채널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선구매 프로그램이나 가격할인 등의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