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2월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신장률이 최근 2년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월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8.8%, 30.7% 증가해 두 곳 모두 유통시장 동향조사(2000년 10월) 이후 매출신장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등 국내 경기 회복과 미국의 조기 경기회복설 등이 설연휴와 맞물리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3월 매출신장률은 백화점과 할인점이 각각 9.4%, 4.8%로 두 업태 모두 2월 신장률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소비심리 회복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