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13일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에서 구본무 LG회장, 허창수 LG전선 회장, 정영의 LG경영개발원 회장,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 박운서 데이콤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와 연구소장 등 90여명의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의 연구개발부문 성과를 점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2002년 LG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82년 시작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2002년 LG연구개발상’에서는 첨단기술 연구개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탁월한 성과를 거둔 LG전자의 ‘디지털 PDPTV’와 LG전선의 ‘극저 PMD(편광모드분산) 광섬유 케이블’ 등 대상 2개 팀을 비롯해 본상 8개 팀 및 시너지상 2개 팀 등 총 12개 팀에 대한 시상과 함께 총 7억7000만원 상당의 포상이 수여됐다.
이날 구본무 회장은 “연구원들의 노력이 훌륭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등LG는 일등제품·일등사업이 있어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밑받침돼야 한다”며 연구개발(R&D)에 대한 강도있는 노력을 당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