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명공학 분야에 총 4528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농림부 등 7개 관련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위원장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를 열고 생명공학분야에 지난해에 비해 19% 가량 늘어난 4528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하는 ‘2002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과기부는 기초생명과학육성사업 656억원, 인간유전체연구사업 130억원, 세포응용연구사업 90억원 등 총 2059억원을 투자하며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196억원, 신약개발지원사업 160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121억원 등 총 88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산자부는 대체에너지기술개발사업 10억원, 생물산업분야 공통애로기술개발사업 50억원 등 총 705억원을, 농림부는 농업생명공학기술개발 123억원, 농림기술개발사업 120억원 등 총 44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94년 범부처적인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바이오테크2000)을 수립, 2007년까지 총 14년간 3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특히 지난해 12월 ‘생명공학육성 제3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2007년까지 6년간 정부 5조162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