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PDA·휴대폰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정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웹서비스가 새로운 e비즈니스 환경으로 부상함에 따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웹서비스 관리솔루션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CA, 래쇼날, 머큐리, IBM 등 시스템관리(SMS) 솔루션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웹서비스 플랫폼의 주도권을 놓고 자바(J2EE)와 닷넷(.Net) 진영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양 진영의 시스템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솔루션을 내놓고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CA(대표 토비 와이스 http://www.cai.co.kr)는 자사의 시스템관리 솔루션인 ‘유니센터’에 웹서버와 웹애플리케이션서버를 지원하는 웹인프라 관리모듈을 추가해 웹서비스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웹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주기를 관리는 솔루션인 ‘올 퓨전 하비스트 체인지 메니저’를 자바(웹스피어스튜디오)와 닷넷(비주얼스튜디오닷넷)을 동시에 지원하도록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보안, 포털 등의 분야로 웹서비스 지원 솔루션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한국래쇼날소프트웨어(대표 함창만 http://www.rational.co.kr)도 닷넷, J2EE 양 진영을 모두 지원한다는 전략하에 웹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첫 솔루션인 ‘래쇼날 XDE’를 13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델링과 코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주얼스튜디오닷넷과 웹스피어스튜디오애플리케이션 디벨로퍼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은 별도의 변환과정없이 코딩과 모델링을 수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래쇼날소프트웨어의 한 관계자는 “라이프사이클 통합 제품군인 ‘래쇼날 스위트’로 비주얼스튜디오닷넷과 닷넷프레임워크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IBM이 주도하는 자바 기반 웹서비스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이클립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큐리인터액티브(대표 신임하 http://kr.mercuryinteractive.com)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BEA, IBM, 오라클 등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부하 테스팅을 위한 로드러너 △기능 및 회귀 테스팅을 위한 윈러너와 퀵테스트 프로페셔널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를 위한 토파즈 등의 솔루션에 자바 지원기술을 통합했다. 또한 로드러너 포 비주얼스튜디오닷넷과 아스트라 로드테스트 포 비주얼스튜디오닷넷을 출시하는 등 웹서비스 관리솔루션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IBM(대표 신재철 http://www.ibm.com/kr)이 웹서비스 성능 모니터링 및 분석 솔루션인 ‘티볼리 웹서비스 매너지’와 ‘웹서비스 애널라이저’를 발표했으며,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도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관리제품을 중심으로 웹서비스 지원·관리 솔루션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