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콤 거인 MTNL이 수개월 안으로 지나치게 비대한 기존 조직에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다. 그러니 즉각적인 해고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지분 56%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뉴욕 증시 상장사인 MTNL은 4월부터 시작되는 다음 회계 연도에 정부의 민영화 정책의 첫 대상이 될 것이다.
봄베이와 뉴델리에서 일반 전화, 셀룰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MTNL은 현재 약 6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나 경쟁이 치열해진 텔레콤 업계에 있어서 그 수가 너무 많다고 평가된다.
"MTNL의 직원 수는 세계 기준치보다 높다."라고 MTNL의 회장 겸 대표인 Narinder Sharma는 로이터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직원 해고 계획은 없으며, 생산성을 세계적 기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MTNL의 회장은 이러한 신문 보도를 부인하며 직원 수를 33%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유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은퇴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국제 기준 대비 고용초과
430만 일반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MTNL은 1,000회선 당 14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있으며, 보편적인 국제 기준은 9-10명 선이다. MTNL은 평가기관이며 컨설팅사인 ICRA에 의뢰하여 곧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몇 개월 안으로 ICRA는 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라며 "MTNL의 몸체를 최대한 가볍게 할 것이다. 너무 관료주의적이다."고 샤르마는 말했다.
MTNL 직원의 다수가 사무직이며 노조가 그리 강하지 못하므로 비용절감과 경영의 효율성을 위한 구조조정 최우선 순위에 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MTNL은 기존 직원들을 신규사업 진출과 기존 사업 확장을 위해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MTNL은 지난 해 별도의 직원채용을 하지 않고 봄베이와 뉴델이에 셀룰러 폰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이제 셀룰러 폰 사업은 큰 성장세를 보여 160,000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MTNL은 앞으로 인터넷 사업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지불관련 포털과 인증 센터들을 포함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다."라며, 아울러 웨어하우징 센터와 게이트웨이 인터커넥트 서비스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샤르마는 덧붙였다.
이러한 발표가 있었던 지난 월요일 MTNL의 주가는 0.6%하락하여 봄베이 증시에서 3.07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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