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사전문가 양성위해 HR대학 개설

 LG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1세기형 인사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사내대학으로 운영키로 하고 계열 LG인화원에 ‘HR(Human Resources)대학’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HR대학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HR전문가 육성을 위해 토론과 사례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는데 ‘기초과정’과 담당업무별 ‘전문과정’, 인사부문 임원 및 팀장이 수강하는 ‘전략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초대 HR대학장으로 내정된 강유식 구조조정본부장은 “HR대학은 기업의 인사부문이 과거 행정적 기능 수행에서 사업성공의 전략적 파트너로 인사전략 수립, 조직 개발, 미래리더 육성 등 핵심역할을 수행하도록 요구됨에 따라 인사부문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지난 93년부터 재경부문 임직원 대상의 ‘경리대학’을 비롯, 98년부터는 IT부문 임직원 대상의 ‘IT직군 교육’ 등 직무별 임직원들이 갖춰야 할 필수 전문지식 교육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사내대학을 운영해 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