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전산담당 교사들은 각급 학교의 서버 및 데스크톱용 운용체계(OS)로 리눅스를 선호하고 있으며 리눅스 관련교육에 참여할 의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눅스의 보급활성화를 위해서는 홍보강화와 응용 프로그램과의 호환문제가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교육학회(회장 김정랑)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서울·부천·전주·청주 등 전국 10개 지역의 초·중·고교 전산담당 교사 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응답자들은 ‘리눅스의 어떤 부문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56%가 ‘서버운영’이라고 답했으며 ‘웹서버운영’이라고 답한 경우도 23%에 달했다.
‘리눅스의 보급가능성’에 대해 59%가 데스크톱 및 서버용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리눅스가 서버용으로만 적합하다는 초기 인식과 달리 데스크톱용 운용체계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응답자의 97%는 향후 리눅스활용 연수기회가 있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리눅스에 대한 일선 교사들의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교육현장에서의 리눅스 활용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눅스에 대한 기본지식 정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70%가 ‘하급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리눅스를 서버로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13%에 그쳤다. 리눅스의 학내망 활용도에 대해서는 전체의 9%만이 중상급이라고 응답했으며 ‘전혀 안된다(47%)’와 ‘하급(44%)’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현장에서 리눅스 보급의 근본적인 문제로는 ‘응용프로그램 부족(29%)’이 1위로 꼽혔으며 ‘교육 및 홍보부족(27%)’ ‘장애발생시 대처곤란(9%)’ ‘인식부족(7%)’ 등이 뒤를 이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리눅스 관심 분야
서버운영 56%(206명) 웹서버운영 23%(86) 메일서버운영 6%(23) 보안 5%(18) 기본명령어 5%(18) 기타 5%(18)
리눅스 보급 문제점
응용프로그램 부족 29%(107) 교육홍보 부족 27%(97) 장애발생시 대처곤란 9%(33) 인식부족 8%(30) 호환성 문제 7%(27) 보안 6%(24) 기타 4% (15) 무응답 10%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