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개인들의 매수세와 장 막판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극적으로 반등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장 막판 극적으로 상승반전, 7.73포인트(0.91%) 상승한 856.8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3643억원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도 59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이 4549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받쳤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2000년 3월 9일(5617억원) 이후 2년만에 가장 많았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000년 9월 14일(3674억원) 이후 최고치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8632만주와 4조8676억원이었다.

 

<코스닥>

 트리플위칭데이와 분식회계 적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보합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세로 85선까지 내렸으나 장 후반 거래소와 동반 반등하면서 결국 전날보다 0.53포인트(0.61%) 오른 87.49로 마감됐다. 개인들이 222억원 순매수로 장을 주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1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4억267만주, 거래대금은 1조9518억원을 기록해 거래규모는 다소 줄었다.

<제3시장>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장종반 하락폭을 줄이기는 하였으나 결국 양대증시의 극적인 반등에도 불구하고 상승반전에 실패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68원(0.65%) 하락한 1만473원이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39만주 증가한 120만주를 기록한 반면 거래대금은 전일대비 2000만원 감소한 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5만주를 기록한 옵티위즈가, 거래대금은 8000만원을 기록한 훈넷이 가장 많았다. 169개의 거래허용종목 중 90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상승 37개 종목, 하락 36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