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벤처캐피털이 함께 1억달러 규모의 문화콘텐츠펀드를 조성하고 한국 문화산업 투자에 나선다.
국내 창투사인 리앤코인베스트먼트(대표 이정학)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투자전문회사 벤처패스(대표 에비 몰라노)와 함께 4차례의 펀드조성을 통해 1년안에 1억달러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성된 펀드는 우선적으로 한국 영화·애니메이션·게임·음반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주로 투자된다. 미국 금융자본이 펀드를 통해 한국 문화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리앤코인베스트먼트의 권지훈 이사는 “오는 1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서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펀드 결성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앤코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0년 10월 설립된 자본금 100억원의 신생 창투사로 최근 문화콘텐츠 투자심사역 등을 충원하는 등 이 부분 인력 보강에 나섰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