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켐(대표 김재민 http://www.optochem.com)은 최근 근적외선(NIR:Near-InfraRed) 분광기술을 적용해 식품 품질 평가 및 등급 선정을 할 수 있는 휴대형 비파괴 검사기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를 응용해 과일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비파괴식 휴대형 과일품질 판정기(모델명 OCF1000)’와 ‘생선 신선도 측정기’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협력해 옵토켐이 개발한 휴대형 비파괴 검사기는 근적외선(700∼2500㎚)을 시료에 비춰 반사되는 빛의 양으로 투과도와 반사도를 측정해서 미리 표준화한 샘플과 대조, 수분함량뿐만 아니라 당도·산도 등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식품 기준을 평가할 수 있다.
검사기는 광학부, 검출부, 신호처리부로 구성되며 윈도 환경 기반 소프트웨어로 운용된다.
NIR분석기는 휴대형으로 생선·과일 등 고수분을 함유한 시료도 현장에서 즉시 측정할 수 있다. 이 분석기는 식품개발연구원에서 표준화한 샘플 자료를 내려받으면 곡물·생선·육류·과일 등 식품 특성에 따라 응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현재 옵토켐은 검사기 개발을 마치고 관련 소프트웨어와 외부 디자인을 개량하고 있다.
김재민 사장은 “올해 페루·브라질 등 주요 과일 농업국 시장에 진출해 일본·독일 기업들과 겨룰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기술을 개량하고 치밀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