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총장 윤형섭)는 최근 KTF로부터 구내 무선전화서비스를 제공받아 휴대폰을 통해 학사일정 등을 통보하는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했다.
대학은 지난 12일 KTF광주사업본부(본부장 이광수)와 산학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교내 유선 교환망과 무선망을 연동시켜 캠퍼스 내에서 휴대폰 단말기로 이동전화 및 유선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KTF의 호남대 무선전화서비스 도입은 한국과학기술원과 영남대, 선문대에 이어 네번째이며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이다.
호남대는 교내에서 무선인터넷 통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선 450여명의 교수와 직원들에게 이동전화 단말기를 지급해 각종 회의소집이나 공지사항 등 단문메시지를 통보하기로 했다. 또 교직원들에게 평생전화번호를 부여해 인사 및 부서이동시 전화번호 변경에 따른 행정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학부 및 대학원생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수강신청과 등록금 납부안내 등 효율적인 학사관리를 꾀할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