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m) 비즈니스는 모비야 비즈니스로 통한다.’
‘우리의 솔루션들로 시장을 가득 메우겠다.’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무선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라는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 무선데이터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벤처기업 모비야(대표 홍영진 http://www.mobiya.com)의 당찬 포부다.
모비야는 지난해 SKC&C가 미국 최대의 무선데이터서비스 전문업체인 에이더사와 함께 자본금 164억원으로 설립한 합작기업이다. 주요 사업목표는 m비즈니스 컨설팅,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호스팅, 유지보수와 고객센터 운영 등 무선데이터서비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앤드 투 앤드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것. 궁극적으로는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m비즈니스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홍영진 사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은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는 있지만 기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의 부족으로 도입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비야의 역할은는 이런 기업들에 효과적인 구축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비야의 조직은 6개팀 6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원과 팀장급은 SKC&C 등 IT업계에서 최소 1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모비야는 아직 1년밖에 안된 회사지만 이미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동들을 보여준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제 14차 세계관광기구(WTO)총회’에 세계 최초로 PDA를 활용한 무선관광정보서비스(mTGS)를 제공하여 국내외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에는 자동차영업사원용 ‘m포세일즈맨’ 서비스와 모바일오피스 서비스인 ‘SK마니아’를 개시하는 등 그 범위를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모바일영업지원서비스(mSFA), 모바일교육정보서비스(mTin), 모바일결재서비스, 모바일주문관리서비스 등을 개발하여 보급중이다. 또 2002 한일 FIFA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대형국제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과 기업인들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유관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는 것도 모비아의 주요 전략 가운데 하나다. 모비야는 올해 대형 유선 시스템통합(SI)업체, 중소규모 모바일솔루션 업체, 이동통신회사 등과의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처음에는 막연하게만 느끼는 m비즈니스에 대한 기업의 꿈을 실현해줄 때마다 임직원 모두가 보람을 느낀다”는 홍영진 사장은 “조만간 모든 m비즈니스 현장에서는 항상 ‘모비야’의 이름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