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온라인 수강신청 대란 WAS 도입하니 `걱정 끝`

 “상아탑 온라인 수강신청 대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로 해결하세요.”

 국내 대학들이 지난 90년대 말부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수강신청제도를 적극 도입한 이후 매 학기초 대학 전산시스템은 폭주하는 수강신청으로 홍역을 치러왔다. 이는 다수의 학생들이 동시에 시스템에 접속하자 데이터베이스(DB) 및 홈페이지를 제어하는 메인서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드밸런싱·트랜잭션처리 등을 통해 서버의 과부하를 막아 웹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WAS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WAS 솔루션을 도입해 올해 신학기 수강신청대란을 피했다. 학부생과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약 7000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KAIST는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원동학)의 WAS 제품인 ‘토인비’를 학교 전산시스템에 적용, 단시간에 폭주하는 데이터를 분산시켜 서버의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었다.

 KAIST 관계자는 “WAS를 도입함으로써 수강신청 기간동안 운영해본 결과 시스템 속도가 5배 정도 향상됐고, 최대 2000명 접속해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입효과를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