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간 기술지원을 위한 핫라인이 설치됐다.
경북대학교(총장 박찬석)는 15일 오후 3시 공대에서 대구·경북 지역 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해 ‘산업현장기술지원핫라인센터(센터장 이충원 기계공학부 교수)’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경북대 공과대학 교수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산업현장기술핫라인센터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산업체에 공개하고 대학과 산업체간 현장서비스를 강화해 대학의 지적자산을 산업체와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설됐다.
핫라인센터는 일회성으로 그치던 지금까지의 산학협력에서 벗어나 △온라인에 무료기술상담실 설치·운영 △단일산업체를 전담하는 기술자문교수제 도입 △산업체와 연구실간 파트너십제도 등을 통해 산업체가 현장에서 부딪히는 기술적인 애로를 신속히 해소해 반영구적인 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핫라인센터는 △테크노인포센터의 설치·운영 △관련 전공교수들의 정기적인 기술토론회 개최 △설문 및 방문을 통한 기술조사 분석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핫라인센터 설립으로 앞으로 기업은 기술력 및 경쟁력 제고는 물론 산학 유대강화를 통한 신기술 정보교류와 기술이전 촉진, 산학연 컨소시엄 과제 발굴,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양성 및 인재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원 센터장은 “이 사업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투자가치만큼 얻은 것이 없었다는 점에 공감한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체의 적극적인 동참도 아울러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