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이달 중 천연물 약쑥에서 유효성분을 분리해 개발한 국산 신약 ‘스티렌’의 시판을 위한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할 예정이다.
스티렌은 위 점막 보호작용을 하는 위염치료제로 아주대병원과 서울중앙병원·강남성모병원·부산백병원·전남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급만성 위염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최근 임상 3상을 마쳤다.
동아제약 측은 이 제품이 허가되는 대로 발매하면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외 라이선싱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위염·위궤양 치료제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10조원을 웃도는 큰 시장으로 현재 오메프라졸·라니티딘 등 산분비억제제가 주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산분비억제제는 만성위염이나 알코올·소염제 등에 의한 위장 장애에는 별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는데 스티렌의 급·만성위염에 대한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