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고(amaging)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accesible), 누구나 살 수 있는 가격(affordable)’ 제품을 선보이겠습니다. 이것이 삼성이 추구하는 ‘디지털을 통한 자유(digital freedom)’입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진대제 사장은 14일 오전에 개최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200여명의 현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디지털을 통한 자유’를 정의하고 삼성의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유럽시장 전략에 맞춰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에서 올해 80억달러 규모의 유럽 매출을 오는 2005년까지 2배 이상인 150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은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에서 개발은 물론 생산까지 담당하는 현지화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제스처와 명확한 비전제시로 현지 기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독자개발한 무선핸드헬드 PC인 ‘넥시오’를 소개하는 등 제품 홍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진대제 사장은 “소비자들이 보고 감탄하는 ‘와우’ 제품을 지속적으로 유럽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완전 현지화를 위해 궁극적으로 모든 생산과 개발, 마케팅 업무를 현지에서 담당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