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PCB KOREA 2002]기타 장비업체

<은일-PCB용 로더>

 은일(대표 권태현 http://www.eunil.com)은 PCB 제조공정 가운데 생산성 향상 및 작업능률을 최대화할 수 있는 인쇄회로기판 로딩·언로딩 장비를 선보였다.

 주력 전시품은 BGA·서브스트레이트 등의 인쇄회로기판을 로딩 및 언로딩하는 PCB용 로더. 이 장비는 서버 모터를 이용해 공정상의 정확성을 높여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정전기 방지 및 내열성 재료 사용해 클린룸에 적합하며 작업패널에 버튼형태로 조작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조작이 쉽고 반영구적이다. 작업수량을 셀 수 있는 카운팅 기능과 기계 오류시 알람과 에러메시지를 표시해 빠른 문제해결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시장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 호주, 미국 등 전세계 지역에서 판매된다. 이 회사는 전세계 지역에 자체 판매망과 서비스 채널을 확보해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고객의 불만과 문제점을 해소한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은일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요구되는 기본 조건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고속화와 불량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확성, 공간활용을 통해 인프라 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한 장비의 소형화를 전 장비에 적용하고 있다.

 

 <헬러코리아-리플로 오븐>

 헬러코리아(대표 박현 http://www.hellerkorea.com)가 내놓은 리플로 오븐은 모두 열풍 대류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컴퓨터를 통해 폭 조정이 자동으로 제어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상하에 각각 7개와 8개의 히팅존을 가지고 있는 ‘1707EXL 리플로우’와 ‘1808EXL 리플로우’ 두 모델을 내세운다.

 이 제품은 모터 구동 후드리프트, 자동 체인윤활 시스템, KIC 프로파일 SW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는 점과 비상전원 공급장치 등이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출품된 모든 모델들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질소 적용장비로 개조가 가능한 리트로핏옵션(retrofit option)의 장비를 부착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세계 리플로 오븐(reflow oven)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미국 헬러인더스트리스가 100% 직접투자한 한국 현지법인이며 현재 아시아의 생산거점으로서 미국 헬러인더스트리스가 개발한 제품을 국산화하고 있다. 현재 헬러코리아는 자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외에 미국 본사가 생산한 장비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SMT 및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리플로 오븐을 제공하고 있으며 간단한 공정에서 사용되는 5개 히팅존(zone)의 염가형 리플로 오븐에서부터 고속생산에 적합한 13개 히팅존을 보유하고 있는 고속형 모델(1913EXL)까지 구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커링(curing)공정에 사용되는 버티컬 오븐인 788 모델 등의 다양한 제품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명테크-릴 테이핑 머신>

 지난 95년 설립된 동명테크(대표 백관수 http://www.dongmyungtech.com)는 릴테이핑 머신인 DMT-4000, DMT-2000 두 제품을 주력으로 전시한다.

 DMT-4000은 높은 생산성과 고품질의 테이핑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편리한 조작성과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특성이 장점이다. 특히 이 제품은 테이핑하고자 하는 부품의 외관검사 및 특성검사가 가능하다.

 DMT-2000은 작업자 위주로 개발돼 조작성이 뛰어나다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또 캐리어 테이프 고체에 따르는 툴의 교환이 필요없다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작업자 위주로 기능이 설계돼 간단한 조작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반자동 릴테이핑 장비인 DMT-2000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자동 릴테이핑 장비인 DMT-4000과 칩 테이핑 전용장비인 DMT-5000 등의 제품도 시장에 선보였다.

 현재 이 회사는 크리스털 전용 테스트·소팅·테이핑이 가능한 제품(DMT-7000)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말부터 ‘테이핑 하우스(Taping House)’를 시행하고 있다.

 테이핑 하우스는 이 회사가 생산한 릴테이핑 장비를 이용해 전자부품 개발단계에 위치한 업체 및 장비구입이 어려운 업체가 생산한 전자부품을 릴테이핑하는 임가공사업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 저가형 스테핑 머신인 DMT-1000도 전시한다.

 

 <삼익 LMS-LM가이드>

 삼익LMS(대표 진영환 http//www.samicklms.co.kr)가 출품한 볼리테이너형 직선운동(LM) 가이드는 기존 LMS에 비해 볼과 볼의 상호마찰이 작기 때문에 충돌음이 작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볼이 균일하게 정렬된 상태에서 순환해 구름저항이 작은 점이 장점. 또 면압이 작아 고속성이 우수하며 기존제품에 비해 대략 3배 이상의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볼리테이너형 LM 가이드는 이런 고밀도·고정밀도화·고응답의 특성으로 주로 반도체 제조장비, LCD 제조·검사 장비, 각종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장치 등의 핵심장비로 사용된다.

 특히 반도체의 제조공정이 고정밀도와 고가감속이 보장되는 클린룸 환경하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무진동에 가까운 특성을 보이는 볼리테이너형 LM 가이드가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삼익LMS는 볼리테이너형 LM 가이드를 비롯해 볼나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볼리테이너형 LM 가이드 엑츄에이트 개발을 앞두고 있다.

 삼익LMS는 설립초기 각종 산업용 줄(file)과 삼익쌀통을 생산했으나 지난 80년대 후반 들어 직선운동 베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THK사의 LM 가이드를 수입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 회사는 지난 91년부터 국내 관련업체 가운데 최초로 LM 가이드를 생산·판매했다.

 

 

 CEN 21(대표 양군철 http://www.21cen.co.kr)은 지난 98년 21세기정밀로 반도체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선형모터와 로더·언로더를 출품, 주목받고 있다.

 선형모터는 기존 모터의 회전자가 도는 방식에서 한단계 진보해 전진·후진이 가능한 신개념 모터다. 기존 원형 모터에서 직선운동을 재현하려면 모터의 회전을 직선으로 바꾸는 기구가 별도로 필요하지만 리니어 모터는 정해진 이동거리 안에서 자체에 있는 이동자를 이용해 속도와 위치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원형 모터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작동중 발생하는 소음이 현저히 작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이동시스템·검사장치·의학기기 등에 사용된다.

 로더·언로더는 작업현황을 LCD를 통해 한글로 작업자에게 정확한 작업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한글표시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작업자 위주로 스위치 패널이 배치돼 있으며, 매거진의 상하이동시 흔들림을 방지하는 기능과 장비사각의 인접면을 원형 처리한 안전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창립 2개월만에 평면가공용 SMD X-Y 겐트리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이 제품을 미래산업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했다. 이후에도 자체 개발한 MPS-40SU와 MPS-20TFU 등의 이형반도체 공급장치를 미래산업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MPS-40SUDHK, MPS-20TFU로 ‘CE마크’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해 12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00년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또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지정하는 ‘우수기술기업’으로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보임테크놀러지-반도체 디스펜서>

 보임테크놀러지(대표 정경채 http://www.voimtech.com)가 이번 전시회를 겨냥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것은 반도체 디스펜서 ‘REX2000’과 ‘REX2002’다.

 반도체 디스펜서는 반도체 패키지 내부(Die&Wire Bonding 된 상태)를 외부 위험요소(온도·습도·다양한 오염인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에폭시를 사용해 엔캡슐레이션 작업을 수행할 때 댐 및 필 또는 언더필 기능을 수행한다.

 이 가운데 REX2000은 엔캡슐레이션 디스펜서 장비로서 에폭시·실리콘 용액의 정확한 양만큼을 토출하는 데 사용된다. 이 제품은 ‘CPK 1.9’ 이상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가격도 저렴해 일반적으로 비슷한 성능을 가진 외국 장비의 단가는 대당 2억원에 달하지만 이 제품은 대당 1억원에 불과하다. 시간당 생산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장비운용의 응답식 처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자가 편하게 장비를 작동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밖에 BGA, 마이크로 BGA 등 패키지에 다양한 종류의 리드프레임을 작업할 수 있어 범용성도 뛰어나다.

 REX2002는 장비는 REX2000 장비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생산성을 가지며 듀얼리포트, 듀얼컨베이어 타입으로 두대의 디스펜서, 디스펜서와 픽앤플레이스, 두대의 픽앤플레스 등 여러형태로 변형돼 사용할 수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