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PCB KOREA 2002]솔더링업체

 <세광실업-에어리플로 오븐 시스템>

 세광실업(대표 김용수 http://www.seikwang21.com)의 주력 제품인 에어리플로 오븐 시스템인 ‘SK-AIM7300’은 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친환경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장비다.

 짧은 시간에 온도를 균일하게 가열, 실온도 편차값을 최소화했으며 또 가열된 부품을 신속하게 냉각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첨단 설계를 통해 오븐의 열손실을 극소화시켜 항상 일정한 프로필과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세광실업은 창립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첫 제품인 PCB 컨베이어 장비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후 자동웨이브 솔더링 머신과 리드 와이어 커팅머신 등 PCB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의 자동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드래그 타입의 오토매틱 타르파팅 머신을 개발해 지난 98년 첫 특허를 취득했으며 2000년에 한단계 진보된 오토매틱 타르파팅 머신으로 특허와 ISO9001 규격인증을 취득,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공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인 무연 솔더링 머신인 ‘SK-PB’ 시리즈를 개발해 출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티에스엠-리플로 오븐>

 티에스엠(대표 이종호 http://www.tsm-soldering.co.kr)이 자신있게 내놓은 제품은 리플로 오븐인 ‘AIS-K20-82C’ ‘NIS-20-82C’ ‘HS02-3000’ 세 가지다.

 이들 제품은 5면 흡입가열노즐 방식을 채택해 균일하게 가열한다. 2중 커버의 단열구조 내에서 트윈 팬에 의한 전·후·좌·우·중앙의 5방향 공기순환시스템을 채용하고 존과 존 사이의 간격을 30㎜ 이내로 조정해 높은 온도 프로필성을 실현했다.

 또 이들 제품이 채용하고 있는 6존, 8존, 10존의 멀티 히팅 구조는 작업종류에 따라 예비가열·본가열 히팅존을 자유롭게 변경 설정할 수 있다.

 이밖에 UPS 장치, 컨베이어 체인 자동급유시스템 및 입출구 플럭스 회수 유닛 등 다양한 보조장치를 설치해 편리하고 안정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제품과 차별된다.

 티에스엠은 지난 96년부터 세계적인 리플로 업체인 일본 ETC사와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리플로 제조사업을 진출했으며 현재 4가지 기종의 12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98년부터 삼성테크윈과 판매 및 기술협력관계를 체결하고 각종 리플로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에스엠이 삼성테크윈의 OEM을 시작한 이후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수입 리플로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했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70% 이상이다.

 최근에는 환경친화적인 무연솔더링을 위한 리드프리 저문 리플로인 6존, 8존, 10존 등 3가지 신모델을 출시했고 이 회사는 삼성테크윈과 유럽 및 아시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신명기전-솔더링머신>

 PCB 웨이브 솔더링 머신이 설립 17주년을 맞이한 신명기전(대표 이정영 http://www.shinmyungeng.com)은 이번 전시회에 맞춰 전략적으로 최신 솔더링 머신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고밀도 SMD 혼재의 다층 PCB 솔더링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고속 솔더링에 있어 필수 요소로 인식되는 롱존의 사전 가열구조와 가변형 웨이브 노즐이 장착돼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트윈 Z히팅 패널과 멀티노즐 방식으로 작동돼 가열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기존 리플로 장비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자체 온도 프로필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좌우에 배치된 컨트롤 유닛과 터치 패널의 메인 유닛 기능 및 조작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회전형 터치 패널로 운용되는 메인 컨트롤 유닛이 기계 운용자의 조작성 및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해 디자인됐기 때문이다.

 또 유연 및 무연 공용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현재 해외로부터 다량의 주문 의뢰를 받아놓은 상태다.

 신명기전은 주력 기종인 오토매틱 웨이브 솔더링 머신과 오토스프레이 플럭스 머신으로 국내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시스템 설비를 일괄적으로 구축하는 토털 솔루션 시스템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오성LST-무연 리플로 오븐>

 오성LST(대표 윤순광)의 리플로 오븐 시리즈 ‘OS-REF24-S52’와 ‘OS-REF24-S82’는 모두 ‘무연’ 장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납 사용을 억제하는 추세에 맞춰 이 회사가 능동적으로 반영해 내놓은 전략 상품이다.

 이들 제품은 2개의 쿨링 존을 내장하고 있으며 열풍 대류 방식의 첨단 방식을 이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PC를 통해 제어되며 메뉴를 아이콘으로 표시해 사용자가 손쉽게 장비를 작동할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 안정적인 온도유지 기능과 강력한 플럭스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한 플럭스 해결능력도 강점.

 회사 측은 이들 장비 모두가 PCB 휨 방지 및 폭 자동 조절장치를 적용하고 히팅 유닛 및 전장부의 모듈화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성LST는 지난 91년 창립된 반도체 장비업체로 출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 시험설비와 내구성 시험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99년도에는 BGA 및 SMT용 리플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삼성전자·삼성전기·스테코·KAIST 등에 공급해왔으며 또 최근에는 무연 성분에 대응한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다무라-웨이브솔더링 머신>

 한국다무라(대표 김병설)는 ‘HC33-36NFD’와 ‘TAF33-15PV’라는 두 개의 웨이브 솔더링 머신을 출품했다. 이중 ‘HC33-36NFD’는 무연 대응용 질소 웨이브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납땜용 멀티웨이브 노즐과 전자유도식 납조를 내장했다

 장비의 크기가 작지만 다른 출품작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도 한국다무라 측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성능은 비슷하지만 크기는 훨씬 작아 작업실 내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작은 것도 강점이다. 동종 제품 가운데 최소의 질소를 소비한다는 점도 부각되는 점이다.

 ‘TAF33-15PV’는 VOC프리를 위해 스프레이 플럭스를 채용하고 있다. 또 압송식 펌프에 의한 정밀·정량 도포가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밖에 이 제품은 노즐이 자동으로 세척되며 컨베이어 폭 가변에 의한 도포위치가 자동으로 제어된다는 특징을 가졌다.

 한국다무라는 7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다무라제작소가 직접투자로 설립한 한일합작회사로 현재 다무라그룹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수입·판매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 가운데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소재 및 부품은 다무라그룹을 통해 수출한다.

 이밖에 납땜장치 및 프린트 유닛과 오디오 믹서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앞으로 일부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 수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