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업계 처음으로 미국 인텔로부터 512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에 대한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텔은 시스템 분야별로 구분해 메모리 제품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데 이번 인증에 따라 삼성은 데스크톱·노트북·서버 등 전부문과 128·256·512Mb 등 DDR SD램 전제품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512Mb DDR SD램은 2000년 4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2001년 10월부터 양산중인 0.12미크론(1㎛은 100만분의 1m)급 차세대 고부가 메모리반도체다.
삼성전자는 기존 클록 속도가 266㎒인 DDR SD램 외에 DDR333, DDR400 등 차세대 고성능 DDR 양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인증획득을 계기로 고속 대용량 D램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규격의 DDR-Ⅱ 기술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