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에 쏟아질 국산 롤프레잉 PC게임이 아동용 게임 외에 이렇다 할 대작이 없었던 PC게임 시장에 새로운 물꼬를 틀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은 트론웰(대표김성준)의 ‘페이트’, g2G엔터테인먼트(대표 송용의)의 ‘엘릭서’, VR엔터테인먼트(대표 최정조)의 ‘베네시온’, 업투데이트(대표 이화승)의 ‘피덱스’ 등으로 제작기간만 3년이 걸린 대작이다.
4월 출시 예정인 ‘페이트’는 각기 다른 특기와 공격 능력을 가진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정할 수 있는 ‘파티플레이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며, 역시 4월 출시 예정인 ‘엘릭서’는 100개가 넘는 각각의 캐릭터에 600여 프레임을 사용, 여느 해외 게임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6월에 출시되는 ‘베네시온’은 국내 최초로 롤플레인 게임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마이크로 입력되는 음성만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피덱스’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전체를 3D 그래픽으로 제작된 것이 큰 특징이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개발초기 ‘한국의 디아블로’ ‘한국판 발더이게이트’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 게임이 제작기간이 길어져 발매시점을 놓친 것이 아쉽다면서 외산게임 때문에 위축된 국산게임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을지 관심거리라고 밝혔다.
이들 게임의 유통을 맡은 위자드소프트와 이소프넷은 완벽한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고 기존 액션 롤플레잉 게임들의 장점들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게임성은 해외 인기작에 뒤지지 않는다고 보고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표/상반기 출시 예정 롤플레잉 PC게임
게임명 개발사 유통사 출시예정 특징
페이트 트론웰 위자드소프트 4월 파티플레이
엘릭서 g2G엔터테인먼트 이소프넷 4월 화려한 그래픽
베네시온 VR엔터테인먼트 위자드소프트 6월 음성인식기능
피덱스 업투데이트 이소프넷 6∼7월 풀3D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