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도메인(cctTLD) ‘닷케이알(.kr) 등록수가 3개월째 연속 상승하면서 1년 2개여월 만에 또다시 50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원장 송관호)가 주관하는 닷케이알(.kr) 도메인 총 등록수는 지난해 11월 45만2151개로 바닥을 찍은 후 12월 45만7450개, 이어 지난 1월 46만5323개, 2월 47만875개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도메인등록수는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월 1만개씩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상반기 중에 50만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1년 동안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온 케이알 도메인등록수는 월별로 간간히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3개월 연속 상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닷케이알 도메인등록수는 신규등록수와 재등록수를 합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재등록률이 매월 1, 2%포인트씩 늘었으며 신규등록수 도 월 2000개씩 늘어났다.
재등록률은 지난해 12월 54.81%에서 지난 1월 55.63%에 이어 지난달 56.2%로 증가했으며 신규등록수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일평균 500건에서 지난 1월 600건, 이달 초 750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거품론에 밀려 침체국면을 면치 못했던 인터넷산업이 재도약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송관호 인터넷정보센터 원장은 “닷케이알의 도메인등록수 증가는 도메인이 인터넷비즈니스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인터넷산업 발전전망을 밝게하고 있다”며“ 특히 올들어 뚜렷한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심리와 맞물려 도메인등록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