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업>(41)인포니코리아

 

 컴퓨터통신통합(CTI) 업계에서 아웃바운드 콜 처리와 IP기반 솔루션은 최신기술이다. 콜센터를 비롯한 CTI 솔루션에서 이슈로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력을 갖춘 전문업체들이 많지 않다. 지난 2월 출사표를 던진 인포니코리아(대표 최활용)는 아웃바운드와 IP기반의 솔루션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갖고 있다.

 CRM 분야의 전문인력과 선진 기술을 확보해 아직 초보단계에 있는 국내 아웃바운드 솔루션과 IP기반 기업 커뮤니케이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설립된지 불과 한달만에 인포니코리아는 미국 아웃바운드 솔루션 전문업체인 디바인사와 제휴해 관심을 모았다.

 이 회사는 아웃바운드 다이얼러의 개념을 접목한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스크린 팝, 프리딕티브 다이얼러, 콜 브렌딩 등에 대한 80개의 세계 특허를 갖고 있는 디바인사의 컨버세이션(Conversation)을 도입해 아직 기술적 초보 단계에 있는 국내 아웃 바운드 콜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IP기반 커뮤니케이션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캐나다 마이텔과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텔의 IP PBX를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IP기반 솔루션을 개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인포니코리아의 가장 큰 재산은 인력이다. 대표이사를 제외한 11명의 구성원 대부분 기술 영업에 뛰어난 30대 초반의 CTI 솔루션 전문가들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담당 전문가 마이클뎀스터는 호주에서 초빙됐다. 인포니코리아는 앞으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통합 콜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미니인터뷰 최활용 인포니코리아 대표>

 인포니코리아의 최활용 대표는 14년째 교환기 사업을 해온 CTI 분야의 베테랑이다. 현재 콜센터 분야 교환기 시장에서 점유율 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바이어의 데피니티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 사장은 “인포니코리아가 디바인 및 마이텔의 신기술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기업통신 분야에서 한층 진보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14년간의 노하우와 열정을 쏟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아웃바운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직 국내 아웃바운드 시장은 일부 대형 콜센터를 제외하고는 본격적인 도입이 안된 상태”라며 “경쟁사에 앞서 금융권과 중소기업 등의 아웃바운드 솔루션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