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 IT영재 육성 `팔 걷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총장 안병엽)는 전국의 과학고에 IT소프트웨어 영재동아리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IT영재교육에 나선다.

 ICU는 부설 IT영재교육연구센터(소장 이철수 교수 http://gifted.icu.ac.kr) 주관으로 전국 16개 과학고 2년생을 중심으로 IT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 학교별로 동아리를 구성·지원키로 했다.

 ICU는 이번에 구축된 동아리를 통해 자율학습과 실습문제풀이를 포함한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고 업체 전문가와 ICU 교수들이 방문해 교육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또 ICU에 직접 입교시켜 일정기간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IT인재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ICU는 내년 입시부터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 조기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과학고에서 ICU 학부 및 대학원으로 연계되는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IT영재교육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아리는 과학고 1학년 성적이 전체 상위 50% 이내로 IT 분야에 뛰어난 재능이나 관심을 가진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학교별로 10여명씩 총 160여명으로 구성된다.

 지도체계는 과학고 지도교사 16명과 ICU 지도교수 16명, 지도조교 32명 및 외부 전문가그룹 20여명으로 이뤄지며 학기 중 주 2회, 학기당 60시간의 사이버교육과 방학 중 동·하계 2주간의 ICU 입교를 통한 집중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IT영재교육연구센터 송도선 박사는 “IT소프트웨어 영재동아리 활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셈”이라며 “현재 신청인원은 145명이지만 참가학생들에게 최고 2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조만간 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