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지사화사업 `업그레이드`

 오는 6월부터 국내 중소 수출업체는 KOTRA를 통해 해외 현지직원을 채용·관리하고 자사 직원을 해외무역관 사무실에 상주시킬 수 있게 된다. 또 자사 수출 촉진과 투자유치를 위한 KOTRA의 독점적 특별지원도 받을 수 있다.

 KOTRA(대표 오영교 http://www.kotra.or.kr)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사화사업 부가서비스 상품’을 최근 개발,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부가서비스 상품은 △세일즈렙서비스 △마이오피스서비스 △주문형프로젝트 등 모두 세 가지다.

 세일즈렙서비스를 통해 국내 수출업체는 자사 제품의 해당 지역 판매를 대표할 현지직원 채용을 KOTRA 해당 무역관에 의뢰할 수 있다. 또 직원의 근무 장소도 현지 KOTRA 공관을 이용하게 할 수 있고, 직원에 대한 관리·감독 역시 KOTRA를 통해 원격제어할 수 있다.

 마이오피스서비스는 희망 업체가 자사 직원을 무역관에 파견·상주시켜 업무를 수행케 하는 등 현지 무역관을 마치 자사 사무실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주문형프로젝트는 기존 지사화사업이나 세일즈렙서비스·마이오피스서비스 외에 희망 업체가 수출 촉진이나 투자유치와 관련된 독점적 특별지원을 원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주문형프로젝트로는 △심층적 시장조사 △원자재 구매 △전시회 참가업체·바이어 유치 △현지법인 설립 지원 등이 있다.

 이번에 신규 개발된 부가서비스 상품은 KOTRA의 기존 지사화사업이 보다 확대·강화된 것이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지사화사업은 중소 수출업체가 KOTRA의 72개국 98개 해외무역관을 자사의 해외지사처럼 활용하는 일종의 해외마케팅 지원제도다.

 KOTRA 집계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1274개 중소업체가 이 제도를 이용 중이며 지금까지 총 2867건, 3억1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KOTRA의 대표적 대민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부가서비스 참가 신청은 내달 말까지며, 사업 시행은 오는 6월부터 1년간이다.

 문의 고객지원팀 (02)3460-7214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