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컴퓨팅 시장규모는 113억91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9%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IDC(http://www.idckorea.com)는 올해 PC 39억300만달러, 서버 9억6400만달러, 프린터 4억9500만달러, 스토리지 7억4000만달러, 네트워크장비 6억5500만달러 등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이 63억57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0.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시스템통합(SI)을 포함한 IT 컨설팅서비스는 35억4000만달러로 31.6% 정도 늘어나고 패키지소프트웨어는 14억9300만달러로 17.7% 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패키지소프트웨어, 시스템통합(SI)을 포함한 IT 컨설팅서비스 등 컴퓨팅 관련 시장규모는 113억91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드웨어 주요 제품별로는 지난해 28.5% 가량 시장이 축소됐던 PC의 경우 올해에도 4.2% 가량 뒷걸음질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컴퓨팅 시장에서 PC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4.8%포인트 감소한 30.8%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서버시장은 지난해 22.2%가 줄어 든 것과 달리 올해에는 3.2%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 설 것으로 예측했다.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은 올해 20% 성장이 예상돼 하드웨어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시장이 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올해 17.7% 성장이 예상되며 IT서비스는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23% 플러스 성장한데 이어 금년에도 31.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IT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2000년 17.5%에서 2001년 26.2%, 2002년에는 31.1%로 급격히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