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용장 팀장
SK텔레콤은 플랫폼 비즈니스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네이트폰·PDA포털과 기업고객을 위한 네이트 비즈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네이트 비즈의 ASP사업은 기업에서 활용하는 유선상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환경으로 확장시켜 아직 초기단계인 기업의 무선 인터넷 활용을 가속화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SK텔레콤은 네이트ASP라는 브랜드로 기업고객을 위한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처음 출시돼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 네이트ASP 그룹웨어 서비스는 그룹웨어 시장의 선두주자인 IBM, 마이크로소프트, 핸디소프트 등 3사와 제휴해 각 사의 그룹웨어 모바일 모듈을 탑재한 플랫폼을 구축해 3사의 그룹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고객에게 모바일 기능만을 ASP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각 그룹웨어 벤더가 제공하는 모바일 모듈을 고객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어 향후 확장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올해 5월 출시 예정인 네이트 ASP SFA·FFA 서비스는 영업사원을 위한 SFA(Sales Force Automation)와 서비스요원, 현장근무자 등을 위한 FFA(Field Force Automation) 등 이동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환경으로 확장시키는 솔루션이다. 기업마다 다양한 형태로 구축돼 있는 기존의 시스템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무선단말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빠른 도입과 편리한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모바일 인터넷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위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무선인터넷과 PDA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업무용 무선단말기를 통한 기업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대한 필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레콤의 모바일 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하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