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석종) 공대 정보통신공학부 대학원 ‘통신시스템연구실(지도교수 김철성·사진)’ 졸업생들이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원 졸업 후 정보통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 28명은 최근 김 교수와 함께 1360만원을 모아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는 모교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정석종 총장에게 전달했다.
지난 90년 3월 문을 연 대학원 실험실인 통신시스템연구실은 올해까지 석사 31명, 박사 3명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KT·SK텔레콤 등 정보통신 관련 기관에 진출해 있다. 현재는 박사과정 4명과 석사과정 9명이 재학 중이다.
김철성 교수는 “열악한 대학 재정에 도움을 주고 다른 연구소에서도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자들과 함께 발전기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