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엔터테인먼트(대표 변두섭)와 서태지컴퍼니(대표 정현철)가 상호지분 출자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19일 힐튼호텔에서 전략제휴 조인식을 맺고 앞으로 공연 공간 확보 및 공연 이벤트 등 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련 선진 시스템 구축 및 콘텐츠의 수준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예당은 서태지컴퍼니에 20억원을 투자해 16.2%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서태지컴퍼니는 예당의 계열사인 위미디어넷(대표 김태기)에 대주주로 참여한다.
이번 제휴에 따라 예당은 앞으로 출시될 서태지의 7집 또는 8집에 대한 독점적 유통권을 갖게 되며 서태지컴퍼니와 함께 신인가수 발굴 및 양성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서태지컴퍼니는 위미디어넷의 각종 프로그램 기획을 지원하면서 그 동안 인터넷으로 전개하던 서태지 문화의 확산채널을 케이블 방송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