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타이틀의 부가영상에 한글 자막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사용자 불만을 사온 20세기폭스와 콜럼비아트라이스타가 새로 출시하는 주요 타이틀부터 한글 자막을 지원키로 했다.
20세기폭스홈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이주성)는 오는 22일 출시되는 ‘혹성탈출2001’의 부가영상에 한글자막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작품에 한글자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혹성탈출2001’의 경우 배우 프로파일 등 대부분의 부가영상에 한글자막이 삽입되며 8월에 출시되는 로보캅 스페셜 에디션에도 감독의 음성해설까지 한국어 자막을 삽입할 예정이다.
폭스 측은 아직 한글자막 기능이 지원되는 타이틀이 일부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국내 시장 상황에 따라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콜럼비아트라이스타(대표 권혁조) 역시 앞으로 출시되는 주요 신작 DVD타이틀에는 대부분 한글자막을 지원키로 했다. 콜럼비아는 이미 심의를 받아놓은 타이틀을 제외하고 5월 출시되는 DVD타이틀 더원을 시작으로 영화 제작스토리, 인터뷰 등 각종 부가영상에 한글 자막을 삽입할 계획이다. 또 6월 출시되는 서틴고스트, 7월로 예정돼 있는 블랙호크다운 등의 부가영상에도 한글 자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