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망 프로젝트에서 시스폴과 이노비즈가 최종 장비성능평가(BMT)를 통과했다.
KT(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 기술조사 평가단은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차세대 음성데이터통합(VoIP)망인 KT SIP망 프로젝트 수주에서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장비로 참여한 시스폴과 이노비즈가 성능평가기준 점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술조사평가단 이상섭 선임은 “100점 만점에서 BMT의 통과점수는 80점이며 시스폴과 이노비즈 두 업체가 점수를 충족시켰다”며 “탈락한 업체의 경우 점수비중이 높은 필수사항이 미흡해 통과점수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KT망과의 연동성을 주된 평가사항으로 뒀다”고 덧붙였다.
기술조사평가단측은 지난 18일 오후에 참여업체에 평가결과를 통보했으며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조만간 가격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스폴과 이노비즈가 선정됨에 따라 두 업체는 향후 본격적인 SIP망 구축시에 장비를 납품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됐다. 이번에 구매할 SIP 게이트웨이는 2대 정도나 향후 증설에 소요되는 장비에서도 선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달 초 실시한 KT의 SIP망 구축입찰에는 다이얼로직코리아·쌍용정보통신·콤텍시스템·시스폴·이노비즈 등 5개 업체가 제안서를 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