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중 종합지수 1000 넘는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통해 2분기 중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1000, 110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19일 ‘2분기 국내외 경제환경과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또 올해 기업수익에 근거한 적정 지수는 1100과 140선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동반 회복 국면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 증시를 포함한 세계 시장의 동반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이 펀더멘털에 비해 너무 과하지 않느냐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 회복 초기국면이기 때문에 주가 상투를 논할 단계가 아니며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과 경기회복을 통해 올해 국내 기업들의 수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2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며 특히 기관 중심의 시장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우려되는 반도체 가격 하락, 외국인의 매도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했으며 2분기말로 갈수록 반도체 관련주들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외 경제 전망에서는 2분기부터는 대외 여건이 개선되며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일 수출규모가 확대추세에 있으며 수출단가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2분기부터 수출은 본격적인 회복세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설비투자도 기계·설비류의 내수출하 급증과 기업체감지수의 호전을 통해 2분기중 가시적인 호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변수 가운데는 미국이 이미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며 일본·유럽 등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 영향이 가능하다고 풀이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