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남기환)는 19일 3D 미드레인지 시장 영업을 대폭 강화하는 2002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오토데스크는 이날 열린 사업발표회에서 ‘산업전문 디자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 아래 기존에 경쟁업체에 비해 다소 취약했던 3D 캐드 시장을 비롯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빌딩산업디자인(BID)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오토데스크는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2D 및 3D 설계 응용 프로그램 모음인 ‘오토데스크 인벤터 시리즈(AIS)’로 기존 2D 환경에서 3D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중소기업과 기존 6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BID부문에서는 디지털 디자인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관련부서와 업체간 협업관계를 공고히하는 한편 GIS부문에서는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채널정책과 관련해서는 오토데스크시스템센터(ASC)와 공인 리셀러 등 이원화된 협력업체 체제를 유지하되 당분간 협력업체수는 늘리지 않기로 했다.
남기환 사장은 “그동안 패키지 판매에 치중했지만 올해는 솔루션부문 수익의 비중을 높게 잡고 있다”며 “올해 솔루션부문 900억원을 포함해 총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데스크코리아의 2001년 매출은 패키지 및 컨설팅부문이 837억원, GIS와 하드웨어 등이 140억원, 운용체계 및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4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총 1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