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신제품 쏟아진다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스토리지시장을 그대로 놓칠 수 없다.

서버업체들의 올해 사업전략 초점이 스토리지시장에 맞춰지면서 이 시장을 둘러싼 서버 강자들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한국HP는 19일 경쟁적으로 올해 스토리지사업전략과 함께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에드 그레이엄)가 밝힌 스토리지 종합 포트폴리오는 이기종 환경을 지원하는 스토리지 솔루션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파트너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은 고성능 컴퓨팅(HPC)이나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과 같은 클러스터링에 적합한 ‘썬 스토에지 3900 시리즈’와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콘솔리데이션에 적합하며 솔라리스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최초의 통합 스토리지 가상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썬 스토에지 6900 어레이 시리즈’ 등이다. 또 ‘썬 원’ 전략에 따라 구현된 스토리지 원 아키텍처에 기반한 차세대 파일 시스템과 가용성·성능·활용성·자원 관리 등 네 영역의 스위트로 구성된 소프트웨어가 포함됐다.

 한국썬은 신제품 발표와 함께 스토리지 관리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에 스토리지 센터 3개를 추가 설립, 국내 고객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원격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특별한 인증과 인센티브·공동마케팅 기회를 부여하는 ‘아이포스 스토리지 엘리트 프로그램’을 도입, 우수 채널로 인증받을 경우 제품 할인폭을 다른 채널보다 넓혀 줄 계획이다.

 한국HP(대표 최준근)가 발표한 신제품은 이기종간의 스토리지 환경에서 가용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 ‘HP 슈어스토어 NAS 8000 시리즈’다. 4월 초 출시 예정인 ‘NAS 8300’은 이기종 스토리지를 하나의 단말로 통합 관리하는 HP의 스토리지 전략의 일환으로 SAN과 통합해 구축할 수 있다.

 한국HP측은 “SAN 스토리지와 함께 사용할 경우 처리 용량은 144Gb에서 거의 무한대로 증가하고 기존 SAN 기반의 네트워크 접속 스토리지에 파일 공유 및 관리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고객이 좀더 융통성 있는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