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오는 2006년까지 전파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500억원을 지원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파분야 인력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통부는 고급 인력양성을 위해 관련 대학 15개교에 300억원을 지원, 교재 개발과 실험실습 장비 도입 및 교수요원 확충 등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우선 올해 공모를 통해 10개 대학을 선정해 2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이들 대학에 매년 4억∼5억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또 5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5억원씩 지원하고, 110억원을 투입해 한국정보통신대학교에 전파교육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창의적인 미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교과과정평과원을 통해 초중등학생용 교재와 교과 과정을 개발해 보급키로 하고 총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무선국관리사업단을 시행기관으로 전파업무에 종사하는 공공분야 인력을 국내외 교육기관에 위탁해 체계적으로 재교육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통부는 IMT2000·블루투스·무선LAN 등 전파통신 분야 인력 수요가 급증해 오는 2005년까지 15만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하나 공급은 23만명으로 2만명 정도 부족한 데다 질적 수준도 그다지 높지 않아 체계적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