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물류서비스 선점 경쟁 치열

 

 택배업체들의 3자물류(3PL)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자물류 서비스는 기업고객이 생산한 제품의 보관부터 배송까지 물류 전과정과 입출고 및 재고 관리 등 각종 관리업무를 대행하는 것으로 기업고객에는 물류비 절감효과를 주고 택배업체는 고정물량 확보와 물류관련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20일 P&G와 물류업무 운영 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연 50억원 규모의 물류서비스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P&G 천안공장과 조치원공장 완제품 창고 운영을 전담하며 입출고 관리 등 창고 운영과 관련한 모든 물류작업을 대행한다.

 현대택배는 P&G가 물류비 절감을 비롯, 물류부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물류 역량을 총 투입할 계획이며 3PL 전문 인력을 투입해 운영의 효율화도 꾀하고 있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http://www.korex.co.kr)은 보다 완벽한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두산식품BG(대표 박성흠)의 냉장포장 자동화시설을 원주에 구축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두산식품이 생산하는 종가집 김치의 창고보관부터 냉장포장, 라벨부착, 제품출하 및 배송까지 생산업무를 제외한 전과정을 담당하게 됐다.

 대한통운은 자동화 시설 준공 이후부터 창고관리, 포장, 출하를 포함한 종합적인 물류전반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3자물류 서비스로 그 영역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