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정보통신의 발달로 기업의 모든 경영환경이 광속의 빠르기로 변화하고 있다. 광속의 빠르기로 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야 한다.”
손길승 SK회장은 20일 지난 3월 1일자로 상무로 신규 선임된 임원 60명과 SK빌딩 35층에서 ‘신임 임원과의 대화’를 갖고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도 빨라야 한다’는 내용의 ‘광속 변화론’을 주장했다.
손 회장은 “이 변화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위협요인이자 기회요인”이라고 전제하고 “누가 이를 더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세계 일류 기업이 결정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신규 선임 임원들에게 “이번에 신규 선임된 임원들은 능력과 실적에 따라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된 만큼 광속의 빠르기에 겁내지 말고 당당하게 받아들여 기회요인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과거 50년 동안의 선배들의 노력과 땀을 밑거름으로 삼아 SK가 새로운 50년을 이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춧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