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TV를 생산하는 세비텍(사장 심봉천 http://www.sevitech.com)이 최근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바이어들과 12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세비텍은 지난 2월 미국의 CES와 이달 독일의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 쇼에서 10.4인치, 15.1인치, 20.1인치 LCD TV를 소개해 독일의 알파트로닉스, 스위스의 CPR, 프랑스의 톰슨 등 대형 유통점에 1200만달러어치 LCD TV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세비텍의 LCD TV는 영어와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어 등 전세계 모든 언어를 지원하며 PAL·NTSC·SECAM 등 전세계 TV 송수신 방식을 지원한다.
또 유럽에서 필수적인 문자다중방송(teletext)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closed caption) 기능과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PC·DVD 등 외부 연결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심봉천 사장은 “최근 미국의 제니스에 월 1000대씩 LCD TV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지난해 매출의 10배인 3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458-5862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