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사업자들의 스토리지 시장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후발사업자들의 공격적인 추격을 받고 있는 한국EMC가 ‘수성’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EMC(대표 정형문)는 20일 ‘ECC 내비스피어’ ‘EMC 미러뷰’ ‘EMC 스냅뷰’ 등 새롭게 보강된 3종의 ‘EMC 클라릭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품들을 출시, EMC 클라릭스 사업을 대폭 강화하는데 이어, 올해 스토리지 핵심전략인 ‘스토리지 자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토IS’ 신제품을 6월, 11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클라릭스 시스템 중 관리 소프트웨어인 ECC 내비스피어는 웹 인터페이스 기능을 새롭게 제공해 전산 관리자가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 접속 표준으로 클라릭스 시스템을 원격관리할 수 있어 관리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또 재해복구솔루션인 EMC 미러뷰는 원격지 클라릭스 시스템간 동기식 실시간 데이터 이중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병렬식 미러링 기능으로 1대의 클라릭스 시스템으로 2대의 다른 원격지 클라릭스 시스템에 데이터를 동시에 이중화할 수 있다. 또 효율적인 백업센터 통합을 위해 1대의 클라릭스 시스템으로 최대 4대의 클라릭스 시스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백업받을 수 있다.
제품전략을 뒷받침하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EMC는 20여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한 ‘오토IS 특별팀’을 구성, 고객들에게 오토IS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기종 통합 관리 환경구축의 방법론을 만들고 있으며, 이기종 통합관리 프로세스 컨설팅 방법론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채널 교육이나 다양한 산업별 오토IS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한국EMC 박재희 이사는 “7월 1일 고객지원센터(‘EMC 인포토피아’)가 가동되면 고객지원과 서비스가 한 차원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