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900선을 넘었다가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조정을 받아 8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5.35포인트 오른 895.33으로 출발한 후 하락 반전했다가 903선까지 강하게 치고 올라갔으나 경계 매물에 밀리면서 2.50포인트 떨어진 887.48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359억원을 순매수해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개인도 242억원 매수우위였다. 기관은 36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SK텔레콤은 1.98%, KT는 2.77% 올랐으나 포항제철은 2.32%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6032만9000주와 5조4367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각각 소폭 늘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4개를 포함해 349개였고 하락종목은 452개였다.

 

<코스닥>

 연일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닥시장이 9일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0일 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 오른 93.37로 출발해 94선에 바짝 다가섰으나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되밀려 0.92포인트(0.99%) 내린 91.66으로 마감됐다.이날 외국인은 412억원, 기관은 19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이끌어냈다. 반면 개인은 2000년 8월 10일 736억원이후 최대규모인 70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6658만주로 작년 10월 23일(5억7026만주)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9531억원으로 전날보다 증가했다.

 KTF가 0.33% 내린데 비해 하나로통신은 2.60% 상승했고 LG텔레콤은 보합을 기록했다.

<제3시장>

양대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전일대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2만863원(207.63%) 상승한 3만911원이었다. 장초반 일부종목의 이상고가 거래로 상승세로 시작한 제3시장은 장중반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결국 전일대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규모는 축소된 가운데 거래량은 39만주 감소한 93만주, 거래대금은 2억7000만원 감소한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169개 거래가능종목 중 95개 종목이 거래되었으며, 상승 43개 종목, 하락 30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