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들이 증권사를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르면 오는 6월말부터 증권사의 각종 경영지표를 비교공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증권사 관련 정보는 영업보고서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제공돼왔기 때문에 증권사별 비교 평가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금감원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fss.or.kr)를 통해 2001년 결산분부터 각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 자산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 총자산순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 전산백업시스템 구축여부 등 거래안전성 자료 등을 정기적으로 비교 공시할 방침이다.
특히 감독당국의 검사제재조치, 증권사고 및 소송현황도 함께 공시된다.
이상호 금감원 증권감독국장은 “시장규율에 의한 증권업의 자율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증권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소비자에게 증권사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