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자 미수금 사상최고 19일 기준, 1조1544억원

 위탁자 미수금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9일 기준 위탁자 미수금은 전날보다 691억원 증가한 1조1544억원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1조1489억원(99년 11월 19일)을 넘어섰다.

 위탁자 미수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한 뒤 결제일까지 결제자금을 계좌에 입금시키지 않고 있는 대금으로 최근 증권사들이 앞다퉈 증거금률을 인하함에 따라 증가세를 보였다.

 미수금의 증가는 하루·이틀간의 수익을 노린 단기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의미로 수급상 단기 악재가 될 수 있다. 또 최근 주가상승으로 투자가 다소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