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5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을 새로 결성한다.
문화부는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국내외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본 형성을 위해 문화산업진흥기금 150억원을 종잣돈으로 출자해 글로벌콘텐츠펀드, 캐릭터펀드, 해외공동제작펀드 2개 등 총 4개의 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문화부는 이번 조합결성을 위해 오는 25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 http://www.kocca.or.kr)을 통해 업무집행조합원 선정을 위한 공고와 함께 제안요청서를 발표하고 28일 진흥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무집행조합원은 제안서를 제출한 창투사 가운데 평가결과를 토대로 내달 말까지 선정해 업무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합운영은 5월부터 일반조합원 모집 및 투자조합 결성에 착수해 늦어도 8월부터 시작한다.
글로벌콘텐츠펀드는 외국자본 60억원 내외를 포함해 200억원 규모로 결성하고 해외공동제작펀드와 캐릭터펀드는 각 100억원 규모로 결성해 시작하며 투자조합이 결성된 이후에는 결성 초기연도 집중투자로 지원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투자방법은 프로젝트 단위 투자와 회사 대상 투자를 병행하며 투자설명회를 정례화하고 투자실적 및 미집행자산 운영상황을 주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의무화해 조합 운영을 체계화하는 동시에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부는 지난 2000년부터 영화와 게임분야를 시작으로 문화산업 분야의 투자조합 결성에 나서 지난해까지 총 2046억원 규모의 18개 조합을 결성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 2002년 문화콘텐츠 투자조합 결성 계획 >
구분 결성규모 출자규모 투자대상
글로벌콘텐츠펀드 200억원 내외 60억원 문화콘텐츠산업 전반
해외공동제작펀드1 100억원 내외 30억원 해외공동제작추진 콘텐츠 기업/프로젝트
해외공동제작펀드2 100억원 내외 30억원 해외공동제작추진 콘텐츠 기업/프로젝트
캐릭터펀드 100억원 내외 30억원 캐릭터산업 및 기타 문화콘텐츠산업 부문별 캐릭터 비즈니스 프로젝트
합계 500억원 내외 15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