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복구(DR) 및 비즈니스연속성(BC) 전문업체인 맨텍(대표 김형일 http://www.mantech.co.kr)은 19일 씨티은행의 ‘인증서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후지쯔소프텍(구 암달)의 재해복구솔루션 ‘TDMF오픈’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서울 대방동 백업센터에 공급된 TDMF오픈은 기존 HW사양에 구애받지 않고도 디스크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미러링(이중화)해 보호할 수 있는 DR솔루션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또 기존 광화문 전산센터와 대방동 센터의 시스템 연결에 레가토시스템즈의 WAN클러스터를 적용, 시스템 장애발생시에도 서비스 기능이 옮겨져 데이터 및 서비스 가용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맨택측은 최근 벤치마킹테스트(BMT)에서 데이터의 실시간 미러링을 한 결과 CPU부하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가격 대비 효율성이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의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DB와 인증서버의 데이터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재해가 발생해도 최종거래내역까지 30분 이내에 데이터를 복구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일 사장은 “맨택이 금융권에 TDMF오픈을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 벤더사의 DR솔루션보다 개방형 시스템 환경에서 더 경제적인 점을 내세워 금융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