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중국:CCID, IT경기 전망-리눅스·SI시장 40% `쑥쑥`

 ◇하드웨어 시장=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은 오는 2006년이 되면 중국 내 PC 판매대수가 2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CID는 특히 노트북PC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데스크톱PC 시장을 빠르게 침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PC시장 확대에 힘입어 서버시장도 신장을 거듭, 2006년 중국 서버시장은 282억위안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시장에서는 정부 부문을 비롯한 교육 부문, 중소기업의 전산화 등이 시장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데다 인텔 등의 프로세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텔 기반의 서버가 축소명령형 컴퓨터(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제품을 밀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서버시장의 고속 성장과 함께 기억장치 시장도 급부상하면서 2006년 10만테라바이트(TB)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억장치의 경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가격은 폭락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 동안 외부장치 주변기기의 판매수익은 연평균 2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니터는 대화면·평면·액정 방식이 주가 되고 프린터는 잉크젯 및 레이저 제품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밖에 개인휴대단말기(PDA)·디지털 카메라 등 정보가전제품들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디지털 카메라의 성장률은 연평균 30% 이상을 유지해왔고 PDA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규모가 떨어졌지만 앞으로 5년 동안은 다시 안정적인 발전궤도에 올라서 연평균 성장률이 17% 이상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소프트웨어 시장=오는 2006년까지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연 2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특징으로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부문의 급속한 증가 △리눅스 시장의 연평균 40% 이상 성장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제품과 개발 툴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시장은 성장이 점진적으로 늘어 2006년 판매액은 소프트웨어 전체 시장의 14.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도 잠재성이 높아 방화벽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백신소프트웨어가 두 개 축을 형성하며 소프트웨어 서비스업계에 발전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관리 소프트웨어는 3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의 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ERP시장과 CRM시장의 성장률은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응용 소프트웨어도 급속히 발전하게 될 것이며 이 가운데 교육 소프트웨어는 향후 5년 동안 수요규모가 7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서비스 시장=소프트웨어 시장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 정보서비스 시장에서는 기존 서비스, 전문 서비스 및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전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서비스 시장은 하드웨어 시장 발전속도보다 월등히 높아 향후 몇 년간 중국시장 성장률은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서비스의 핵심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원서비스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전문 서비스는 오는 2005년 35%까지 성장하면서 전체 정보서비스 시장의 핵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아웃소싱 서비스, IT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등 전문 서비스 시장의 성장률은 30%로 예상되고 있고 특히 SI 시장규모는 4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